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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의 살아있는 전설 테드 창! 첫 방한


<기사입력 : 2009-07-18>


“안녕하세요.” 마치 한국 사람처럼 보임에도 우리말 인사가 어색하다. 테드 창은 중국계 이민 2세로 뉴욕에서 태어났다. 현재까지 12편의 중,단편 소설을 발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뷸러 상, 휴고 상, 로커스 상 등 SF소설계 최고의 상을 모두 수상하면서 사이언스 픽션 소설의 살아 있는 전설(두둥!!)로 불리게 되었다.


(단발머리 질끈! 얼핏 보면 이외수 선생님 같기도 하고;;;; 하하하하 - )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환상영화학교의 두 번째 강좌의 강사로 테드 창이 초대 되었다. 그는 영화제에 초대된 것도, 한국을 방문한 것도 처음이라며 초대해준 환상영화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8일 오후 1시, ‘SF의 논리, SF적 사고방식’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테드 창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의가 진행된 경기아트홀에는 500여명의 사람들이 자리했다. 사회는 테드 창 소설<당신 인생의 이야기> 번역을 맞은 김상훈씨가 맞았다.




판타지와는 엄연히 다른 SF


SF하면 많은 사람들이 스타워즈를 떠올린다. 그러나 테드 창은 스타워즈는 SF가 아니라며 SF와 판타지의 장르 차이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SF는 과거나 미래의 모험이야기가 아니다. 는 과학적 세계관을 기초로 가설을 실험하고 발전시키는 것이야 말로 참된 Science Fiction인 것이다.


예를 들면 판타지는 우주를 도달할 수 없는 존재로 가정한다. 그러나 SF는 논리로 설명이 가능 하다고 보는 것이다. 우주는 기계와 같고, 그 규칙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타지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SF라는 장르를 정의하면서 테드 창은 산업 혁명이 가져온 과학적 세계관과 기술의 발전 등 물리적, 화학적, 천문적 측면에 해박한 지식을 드러냈다. 철저하게 이를 바탕으로 한 그의 소설처럼 테드 창은 SF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 SF의 메시지


테드 창은 SF적 사고관을 언급하면서 아이작 아시모프의 <죽은 과거>, 존 발리의 <캔자스의 유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은 선한 세상에 악이 침투하고, 주인공이 맞서 다시 평화를 찾아 이전 시점으로 돌아간다는 패턴을 갖는다. 반면 SF는 과거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좋거나 나쁘거나 변화된 상태로 남아있기에 혹자는 SF를 진보적이라 평한다.


테드 창은 이를 SF가 주는 메시지라 말하였다. 즉 SF적 입장에서 보면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SF는 변화의 문학인 것이다.




SF와 마법의 차이


판타지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것은 마법적 능력이다. 이것이 과학적 사고관에 기반 한 것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테드 창은 대량 생산을 통해 설명하였다.


미래나 과거를 보여주는 마법의 수정구슬은 대량 생산 될 수 없다. 그러나 타임머신의 경우, 존재가 가능하다면 대량 생산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에 따라 가격이 낮아지고 모든 사람이 소유할 수 있는 보편적이 산물이 될 수 있다. 마치 초기의 자동차가 매우 경이로운 것이었으나, 점차 보편화 되어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때문에 SF소설은 새로운 기술의 사회보급에 있어 우리 삶의 변화 모습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둔다. SF하면 대자본과 엄청난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CG효과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테드 창은 오히려 SF는 특수효과가 없어도 가능한 장르라 언급했다.




한국의 SF


이번 한국 방문은 테드 창에게 매우 남다르다. 이번 SF 대중 강좌 뿐 아니라 환상영화학교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소설워크숍에서도 강사로 임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준비로 테드 창은 한국의 SF 영화를 보았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 <괴물>, <나비> 등이 그것이다.


테드 창은 한국의 SF 영화에 대한 감상을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통해 짧게 표했다.


“지금이라는 시점과 다른 한국을 그렸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변화하는 세계를 그리고자 하는 것은 좋았으나 결말에서 원래 세계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SF적 측면으로 볼 때 한계를 지니지 않나 생각한다.”






혹자는 타임머신과 같은 SF적 사고관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묻기도 한다. 이에 대해 테드 창은 현재와 다른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사고의 폭을 넓히고 미래를 대응하는데 대비책이 되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579석의 경기아트홀 자리를 거의 다 채운 모습!! 테드 창의 위력,  멋져부러 ~ ♥,.♥)



(2009환상스쿨의 SF신인 감독들과 찰칵~ 부럽사와요!!!)


분명한 것은 미래의 세상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50년 전, 컴퓨터의 MMORPG 게임을 통해 돈을 벌 것이라 상상도하지 못했듯, 미래에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테드 창은 경계를 넘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도전하고자 하였다. 그것이 긍정이든, 부정이든 혹은 공존하는 것이든 말이다.


테드 창은 어떤 배경에서도 흥미로운 SF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고를 계속해서 실험하고 싶어 했고 지금도 도전 중이다. 그의 도전에 자리를 함께한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짝짝짝!!!!!)




◆블로거 : 미디어콘텐츠 기자단, 엄기좌 (aksmf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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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판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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